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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작가소개

1-1) 윌리엄 셰익스피어 [William Shakespeare] (1564 ~ 1616)

 

1564년 잉글랜드 중부의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에서 출생하였다. 정확한 출생일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며, 4월 26일은 그가 유아세례를 받은 날로, 최초의 기록이다. 영국의 전형적인 소읍에서 태어났으며 아버지 존 셰익스피어는 비교적 부유한 상인으로 피혁가공업과 중농()을 겸하고 있었다. 아버지가 읍장까지 지낸 유지였으므로, 당시의 사회적 신분으로서는 중산계급에 속해 있었기 때문에 셰익스피어는 풍족한 소년시절을 보낸 것으로 짐작된다.

당시 스트랫퍼드어폰에이번에는 훌륭한 초·중급학교가 있어서 라틴어를 중심으로 한 기본적 고전교육을 받았으며, 뒤에 그에게 필요했던 고전 소양도 이때 얻은 것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1577년경부터 가운()이 기울어져 학업을 중단했고 집안일을 도울 수밖에 없었다. 학업을 중단하고 런던으로 나온 시기는 확실치가 않다. 다만 1580년대 후반일 것으로 생각되며, 상경의 동기가 극단과 어떤 관계였는지의 여부도 알 수 없으나, 1592년에는 이미 그가 유수한 극작가의 한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선배 극작가인 R.그린의 질투어린 비판을 통하여 알 수 있다.

1590년을 전후한 시대는 엘리자베스 1세 여왕 치하에서 국운이 융성한 때였으므로 문화면에서도 고도의 창조적 잠재력이 요구되었던 시기였다. 이러한 배경을 얻어 그의 천분은 더욱 빛날 수 있었다.당시의 연극은 중세 이래의 민중적·토착적 전통이 고도로 세련되었으며, 특히 그리스·로마의 고전()을 소생시킨 르네상스 문화의 유입()을 맞아 새로운 민족적 형식과 내용의 드라마를 창출해 내려는 때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1592∼1594년 2년간에 걸친 페스트 창궐로 인하여 극장 등이 폐쇄되었고, 때를 같이하여 런던 극단도 전면적으로 개편되었다. 이때부터 신진극작가인 셰익스피어에게 본격적인 활동의 기회가 주어졌다. 그는 당시의 극계를 양분()하는 세력의 하나였던 궁내부장관() 극단(당시는 유력자를 명목상의 후원자로 하여 그 명칭을 극단에 붙이는 것이 관례였다)의 간부 단원이 되었고, 그 극단을 위해 작품을 쓰는 전속 극작가가 되었다. 그는 이 극단에서 조연급() 배우로서도 활동했으나 극작에 더 주력하였다. 그리고 이 기간을 전후해서 시인으로서의 재능도 과시하여 《비너스와 아도니스 Venus and Adonis》(1593)와 《루크리스 Lucrece》(1594) 등 두 편의 장시()를 발표하기도 하였다.

극작가로서의 셰익스피어의 활동기는 1590∼1613년까지의 대략 24년간으로 볼 수 있다. 이 기간에 그는 모두 37편의 작품을 발표하였다. 작품을 시기별로 구분해 보면, 초기에는 습작적 경향이 보였으며, 영국사기()를 중심으로 한 역사극에 집중하던 시기, 그것과 중복되지만 낭만희극을 쓰던 시기, 그리고 일부의 대표작들이 발표된 비극의 시기, 만년에 가서는 화해()의 경지를 보여주는 이른바 로맨스극 시기로 나눌 수 있다. 그에게 있어서 이러한 시기적 구획()이 다른 어느 작가보다도 뚜렷하게 구분되는 것이 특징이기도 하다. 그는 평생을 연극인으로서 충실하게 보냈으며, 자신이 속해 있던 극단을 위해서도 전력을 다했다.

1599년 템스강() 남쪽에 글로브극장(The Globe)을 신축하고 엘리자베스 1세 여왕의 뒤를 이은 제임스 1세의 허락을 받아 극단명을 ‘임금님 극단(King’s Men)’이라 개칭하는 행운도 얻었다. 그러나 이런 명칭은 당시의 관례였을 뿐 상업적인 성격을 띤 일반 극단과 차이가 없었다. 1613년 그의 마지막 작품인 《헨리 8세》를 상연하는 도중 글로브극장이 화재로 소실되었다. 1616년 4월 23일 52세의 나이로 고향에서 사망하였다.

[네이버 지식백과] 윌리엄 셰익스피어 [William Shakespeare]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

 

+ 참고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3568917&cid=59014&categoryId=59014 

 

 

1-2) 셰익스피어 소네트

'소네트'는 간단히 말하자면 14행으로 이루어진 서양 시가라고 할 수 있다.

 

영국으로 유입된 소네트는 우선 프란체스코 페트라르카에 의해 완성되어서 페트라르카 형식이라고 부른다.

페트라르카 형식의 소네트는 초반 4행과 4행을 묶은 octave(옥타브)와 후반 3행과 3행을 묶은 sextet(세스테트)로 이루어진다.

옥타브 마지막 행, 즉 8행에는 volta(볼타)라 부르는 반전(전환)이 존재하고 이후 세스테트로 이어진다.

옥타브는 ABBA ABBA의 운율을, 세스테트는 CDE CDE의 운율을 따르며 형식을 지키는 것에 비교적 까다롭다.

페트라르카 형식 소네트는 주로 이상화된 사랑하는 연인에 대한 찬양에 가까운 찬미였기에 100년 이상 시간이 지나며 온갖 클리셰가 난무하게 되었고 1590년대 후반 인기가 식었다.

 

이런 페트라르카 형식의 소네트가 영국으로 들어오며 형식과 주제에 변질이 생겼다.

셰익스피어는 4행을 묶어 quartet(콰텟)이라 불렀으며 총 3개의 콰텟을 두었고, 마지막 2행을 묶어 couplet(커플릿)이라고 불렀다.

ABAB CDCD EFEF GG의 운율을 사용했다.

페트라르카 형식에서는 8행에서만 볼타를 사용해야 했고 이상화된 연인에 대한 사랑노래가 주였다면 셰익스피어는 변환점이 자유로웠고 주제도 다양화했다.

이렇게 셰익스피어가 사용하고 영국에 들어와 변질된 소네트 형식을 셰익스피어 소네트라고 부른다.

 

 

2. 작품 분석

2-1) 작품 해석

 

 

That time of year thou mayst in me behold.pdf
0.09MB

 

* 개인 해석. 완벽x.

 

 

2-2) 작품을 볼 때 주의할 점

ㄱ. 고어

셰익스피어가 작품을 쓴 시기에는 영어에 대한 기틀이 안 잡힌 상황이었다. 문법은 물론이고 여러 요소들에 체계가 잡혀가고 있던 시기였다.

그렇기에 셰익스피어가 사용해서 신조어가 된 단어들도 많고, 생겨난 관용구들도 많은데, 작품에서 고어들이 빠지지 않는다.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원어로 처음 보면 오타 아닌가 싶은 단어들이 꽤 끼여있다.

대표적으로 thou, thy 같은 단어들이나 동사에 st가 붙어있는 경우가 있다.

 

파일에는 빨간색으로 표시해 놓은 것들이다.

thou는 you와 같고 화자하고 나이가 같거나 비슷한 사람한테 사용하고 thy는 your이다.

ere은 before의 고어고 st는 2인칭일 때 동사에 붙인다.

th는 기억이 안난다. 3인칭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읽거나 다른 오래된 작품을 읽을 때 사전은 기본이다.

자세한 건 사전에서 찾아보길.

 

 

ㄴ. 어순

이 작품은 첫 문장부터 어순이 우리가 지금 쓰는 것과는 달라 해석하기가 어렵다.

That time of year thou mayst in me behold.이지만 사실

= thou mayst behold that time of year in me라고 해야 제대로 해석된다.

 

그 외에도 which가 나타내는 것이 멀리 떨어져 있거나 해서 해석이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다.

 

어순이 많이 다르고 도치도 많아 주의할 필요가 있다.

 

 

ㄷ. 각운(운율)

이 작품에는 셰익스피어 소네트가 그대로 드러나 있다.

behold, hang, cold, sang으로 ABAB

day, west, away, rest로 CDCD

fire, lie, expire, by로 EFEF

마지막 strong, long으로 GG

 

그리고 첫 콰텟은 1년을 말하며 가을을 표현해 나이가 든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그다음 콰텟은 하루를 말하며 자연은 순환하며 끝나지 않음을 보여준다.

마지막 콰텟에서는 시간을 말하며 순환하지 않고 유한한 삶에 대해 보여주면서

이러한 것들을 정리하며 커플릿에서 주제를 드러낸다.

전형적인 셰익스피어 소네트 형식이다.

 

 

ㄹ. 주제(화자가 말하고 싶은 것)

3개의 콰텟에서 화자는 어느새 나이가 든 자신의 모습을 드러내며 자연은 영원히 순환하며 계속되지만 인간에게 주어진 시간은 유한하다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것을 정리하며 커플릿에서도 화자는 '당신'과 헤어질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나'와 청춘(젊음)을 이야기한다.

하지만 그렇기에 헤어질 수 밖에 없는 것들을 인식한다면 더 강한 사랑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하며 '나를 잊지 말고 사랑하라' 혹은 '청춘, 젊음은 영원하지 않으니 그것들을 더 사랑하라'의 주제를 전달하고 싶었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개인적 해석임. 틀릴 수 있음. 다른 의견이 있다면 알려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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