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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표를 끊고 제일 걱정됐던 부분이 너무 늦게 공항에 도착한다는 것이었다

특히 호텔까지 이동하는 방법과 환전이 걱정이 됐다

 

 

이동 방법

 

타오위안 공항에서 타이베이 시내로 이동할 때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은

공항 철도인 MRT를 타는 것이다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해가서 표를 받을 수도 있고,

당연히 공항에서 표를 구매할 수도 있다

가격은 미리 사가는 것이 조금 더 싸다

 

우리의 경우 적어도 11시에라도 도착을 하면

최대한 빠르게 움직여서 공항철도 MRT를 탈 수 있었을텐데

12시가 넘어서 도착을 하니까 가능성이 전혀 없었다

 

블로그 찾아보니까 공항에서 출발하는 차는 12시 극 초반까지는 있던데

그 이후에는 없었다

필요하면 블로그 찾아보시면 많이 나온다

 

 

다른 방법으로는 우버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몇몇 포스팅을 보니까 대략 45,000원 정도에서 50,000원 정도 나오고

거기에 야간 할증 200 TWD, 한국 돈으로 약 8,000원 더 나온다고 하는 것 같았다

생각보다 비용이 꽤 되어서 공항에서 사람들끼리 모여서 같이 이동하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다

 

우리가 공항에 갔을 때 생각보다 많은 우버 기사님들이 있었는데

처음에는 우리가 서있으니까 말을 많이 걸었는데

이미 예약했다고 했더니 오케이 하시고는 그냥 가시더라

생각보다 달라붙지 않고 정중하셔서 많이 놀랐고 대만에 대한 첫 인식이 박힌 순간이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kkday에서 미리 차를 예약하고 가는 방법이 있다

https://www.kkday.com/ko/product/34974?cid=6841 

 

【대만 공항 픽업】 타오위안 공항 - 타이베이 시내 프라이빗 픽업/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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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kkday.com

 

우리는 이 방법을 이용했다

일단 가격이 저렴했고 새벽에 우버를 이용하는 것보다 안전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예약은 미리 해두는 것이 좋고 들어가서 탑승객 정보(이름, 생년월일, 여권번호)를 작성하고

차 종류와 날짜를 선택한 후 결제를 하면 끝이다

 

 

이렇게 예약이 되면 당일 하루 전 카톡으로 연락이 온다

 

 

수화물 3개로 적었는데 큰 짐 2개, 작은 짐 1개라고 적어서 그런가 저렇게 오더라

순간 깜짝 놀랐다

 

 

근데 여기서 변수가 발생했다

대만과 우리나라가 1시간 시차가 난다는 사실을 생각하지 못한 것이다

 

 

비행기 도착시간이 12시 10분으로 적혀있길래 당연히 그런 줄 알았더니

그거 한국 시간이더라?

 

 

생각 못한 것도 황당한데

도착 시간에 현지 시간이 아닌 한국 시간 적혀 있는 거 처음 본 것 같아서 더 황당했다

현지 시각 11시 10분에 대만에 도착해서 가족들 다 ??! 이러고 있었다

어쨌든 예상보다 빨리 도착했다고 예약한 걸 취소할 수도 없으니 여유롭게 준비하기로 했다

 

 

여유롭게 수속을 마치고 짐 찾고 환전까지 하고 나왔는데도 11시 45분쯤이어서 카톡으로 연락을 했다

비행기를 탄 동안 기사님 이름, 전화, 차 모델, 색상, 번호까지 카톡으로 알려주던데

안타깝게도 우리 중에는 전화를 할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중국어도 못하고

 

 

이전에 수화물 문의를 할 때 한국어로 하니 못 알아 들었던 경험을 살려

이번에는 바로 중국어로 문의했다

 

파파고의 힘.. 이모티콘은 언니가 보냄

 

가서 조금 기다리니 기사님이 오셨고 딴 곳으로 새는 일 없이 호텔로 무사히 도착했다

편하고, 빠르고, 나름 저렴하고

만약 새벽에 공항에 도착한다면 추천할 만한 상품이다

물론 약관은 항상 꼼꼼히 읽어보시기를

 

 

 

 

환전

 

한국에서 대만 달러로 환전해가는 것은 아무래도 너무 효율이 떨어진다

마침 달러도 이미 예전에 사둔 게 있어서 웬만하면 대만 현지에서 환전하고 싶었는데

새벽에 도착하니까 열려는 있을까 걱정이 됐다

 

 

호텔 근처 은행에서 환전 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기는 했지만

공항이 제일 환율이 좋고 그 다음이 타이베이 우체국?이고

은행은 절차도 복잡하고 별로라고 들어서

웬만하면 공항에서 해가고 싶었다

 

 

다행히도 공항에 있는 두 곳의 환전소 중 한 곳이 24시간이라는 정보를 얻었고

안되면 타이베이 우체국에 가자는 생각으로 일단 대만으로 갔다

 

 

물론 걱정이 되셨던 엄마는 당근마켓에서 400 TWD 정도를 사오셨다

좋은 생각인 것 같지만.. 당근에서 돈 매매도 괜찮은건가?

 

 

쨌든 공항에 내려서 보니 사람들 말대로 짐 찾는 곳에 있는 환전소는 닫았고

출구로 나가기 바로 전에 있는 환전소가 열려 있었다

 

 

 

엄마는 생각했던 환율보다 안 좋다며 조금 시무룩하셨지만..

일단 고민하다 900달러 바꾸셨다

 

 

 

 

26,600 TWD에서 수수료 30 TWD 빼고 26,570 TWD를 받았고

그 과정에서 한 3번 정도 다 다른 기계로 지폐를 돌려가며 확인시켜줬다

꼼꼼해보여서 좋았다

 

 

근데 만약 짐 찾는 곳 쪽 열렸을 때 공항에 도착을 한다면 그냥 거기서 환전하는 것을 추천한다

대부분 거기 환율이 좋았다고 하더라

아니면 짐 찾는 곳에서 밖에 있는 환전소가 보이니까 비교하고 환전해도 된다

 

 

어쨌든 낮에 오면 선택지가 많은데 밤에 오니까 연 곳이 없다

사람도 없고.. 그건 좋지만 뭐..

 

 

 

밤에는 진짜 이 가게 하나 열었더라

담배 & 양주 가게..

 

 

그래도 대만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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